영상/커브스TV

 

2010년 1월, 아이티에 강진이 일어나자마자 커브스 인터내셔널 회장 게리헤이븐과 다이앤헤이븐은 의료인력을 모집해 커브스 전용기로 아이티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후 아이티를 돕기 위한 로고를 만들어 커브스티셔츠를 제작해 그 수익금을 아이티에 전달하였습니다. 지진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픔이 가시지 않은 그 땅을 잊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앤의 편지와 사진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1월 12일, 7.0도의 지진이 포르토프랭스(아이티의 수도)와 주변 지역을 파괴했다는 소식을 제가 어디서 처음 접한 것인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Whitefields Evangelical 선교단체로부터 미국에서 아이티로 가는 의료팀의 이동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던 그 순간은 정확히 기억납니다. 게리와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습니다.
 
“Yes!”
 
아이티로 비행하는데 필요한 허가를 받고, 소형 비행기를 준비해 최대한 빨리 출발했습니다. 처음 우리의 역할은 의사들을 섬까지 이동시켜 주는 것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넘쳐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호품 배급, 의사 보조, 고아가 되어버린 어린이들에게 미소 짓기 등등. 심지어 아기를 분만하는 일까지 도울 수 있었습니다. 그 참사의 중심에서 한 생명이 세상의 빛을 보도록 도우며 느꼈던 그 가슴 벅찬 기분은 그 어떤 말로도, 그 어떤 사진으로도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아이티를 위한 수많은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선행을 수없이 목격하며 저는 끊임없이 감동했습니다. 여러분의 선행 역시 포함해서요. 여러분의 아이티 구호 티셔츠 구매로 모아진 금액이, 커브스 총 기부금인 백만 달러의 절반이나 됩니다.
 
많은 정부에서 구호물자를 보냈고, 세계 각지에서 온 의사들이 생명을 살렸으며, 구호운동가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타인의 삶에 도움이 되는 자신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아지면 놀라운 일이 벌어지지요. 저는 그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아이티 사람들의 비극과, 그들의 필요에 대해 여러분이 더 깊이 이해하기를, 그리고 그들의 회복을 위해 기도합니다.